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대정부 전면전’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제출과 교과서 발행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11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정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당정협의에 맞서 긴급 원내대책회의...
박근혜 정부가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 전환을 공식 발표한다. 2011년 중학교 역사와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제로 전환된 지 6년 만에 다시 국정으로 퇴행의 길을 걷게 됐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화 결정 배경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
정부와 새누리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앞두고 당정회의를 연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인정 교과서 발행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고시 발표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시민단체·학자들과 함께 긴급 연석회...
한국사 검정 교과서 집필자들이 좌편향 시비를 제기하며 국정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부·여당을 향해 “정부(교육부)가 통과시킨 교과서를 왜곡하고 집필자를 매도하는 자가당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정해 놓은 엄격한 검정기준과 절차에 맞춰 발간된 교과서를 두고, 뒤늦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이를...
정부와 새누리당이 11일 오후 당정협의를 하고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역사학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극심한 반대와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에 여당이 첨병 노릇을 자처한 것이다. 이제 나라는 반쪽으로 갈라지고, 교육 현장은 극심한 혼...
박근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의 서명 참가자가 8일 만에 2600명을 넘어섰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의 서명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서명작업을 시작한 뒤 이날 현재 서명 참여자가 22개국 2600명을 넘어...
정부·여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면서 현재 사용되는 검정 교과서 집필진이 좌편향돼 있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 객관적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이다. 설사 그런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이는 정부·여당과 역사관을 공유하는 세력의 무능을 자인하는 꼴이니 우습기만 하다. 현행 검정제도 아래서는 어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