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후 전세계 22개국 동포 서명 참여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국정화 반대”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국정화 반대”
박근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의 서명 참가자가 8일 만에 2600명을 넘어섰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의 서명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10일(현지시각)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 2일 서명작업을 시작한 뒤 이날 현재 서명 참여자가 22개국 26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서명운동을 시작하면서 낸 성명을 통해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재외동포들과 미래 세대들의 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친일과 독재의 상징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역사적 죄과를 덮고 미래 세대들을 자신들의 정권에 충성하게 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아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이슈국정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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