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 부부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승마협회 감사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문체부 국·과장 교체까지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이 <한겨레>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이 사안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청와대는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과 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하며 교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정윤회씨 부부와 관련된 문체부 인사를 직접 챙겼다는 3일치와 4일치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언론이 당파성을 갖고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이게(보...
새정치민주연합 ‘비선실세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은 4일 정윤회씨 등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관련된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씨를 포함해 국정개입 의혹 문건에 등장하는 ‘십상시’ 인물들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4일 정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모임을 열였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식당에서 예약,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예약, ...
3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은 현 정부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 부부가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 승마협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한겨레> 12월3일치 1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4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정씨 부부의 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내부 보고서(동향보고 문건)와 별개로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EG) 회장과 관련한 비위 의혹 등이 담긴 청와대 보고서가 만들어졌고, 이 보고서 역시 청와대 밖으로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에...
정윤회(59)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태로 정씨에 대한 의혹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6) 이지(EG) 그룹 회장의 국정관여 시도 의혹도 동시에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박 회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보이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그간 외부로 잘 알려지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대응은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1급 기밀문건인 ‘10·4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여권이 유출·공개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균형감을 상실한 이중잣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역시 청와대 문건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일각에선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교체론도 나오고 있다. 한 새누리당 의원은 3일 “밑에 있는 사람들을 서로 싸우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