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글방/박기호] 농기구를 챙기며영성 없는 농사는 죽음의 농작물 만들어 소백산 연화봉은 아직도 눈꽃 모자를 쓰고 있지만 골 깊은 산촌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랭지에 속하여 농사는 다른 농촌의 들녘보다 열흘 정도는 늦게 시작됩니다. 농촌이 맞는 봄이란 새싹이 움트고 들꽃피고 아지랑이 꾸물대는...
[벗님글방/원철 스님] 뗏목론 통발론 휴지론 등, 이 모순 어떻게…경전의 허물보다 수행에 미친 역할이 열쇠 성철선사가 파계사에서 철조망을 치고 동구불출(洞口不出)하며 10여년을 머물렀다. 물론 참선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간에 전해져 오는 것은 대장경을 두루 열람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벗님글방/원철스님] 사랑이 식은 걸 알수 있는 건 음식만이 아니다장로 대통령 ‘짠소금’ 먹고 오버하는 공직자들 "김치가 짜다. 사랑이 식었나봐. " 얼마 전에 초로에 가까운 남정네가 아주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독백처럼 내뱉는 광고언어다. 소비자의 경험적 감성에 닿았는지, 한동안 유행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