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홍은프레닝 땅, 이명박 시장때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등록 2007-07-16 08:04수정 2007-07-16 08:47

균형발전촉진지구로 포함된 홍은프레닝 땅
균형발전촉진지구로 포함된 홍은프레닝 땅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 소유 주상복합건물 터
홍은프레닝, 2003년 3월 천호동 일대 2387㎡를 사들여
서울시, 2003년 11월 인접지역 ‘천호동뉴타운’으로 지정
이어 2005년 12월 일대 상업지구를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주상복합건물을 지은 천호뉴타운 근처 땅을 서울시가 이 후보 시장 재직 당시인 2005년 말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한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층수 규제 완화, 지방세 면제, 과밀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받게 돼 큰 이득을 얻게 된다.

서울시의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 현황을 보면, 서울시는 2005년 12월16일 홍은프레닝 땅을 포함한 이 일대 상업지구 27만7100㎡를 2차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앞서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은 2003년 3~9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 64-13번지 등 천호동사거리 일대 땅 6필지(2387㎡)를 사들였으며, 서울시는 같은 해 11월 이 땅의 인접 지역을 뉴타운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뉴타운지구가 주로 주거용 목적의 사업지구라면,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은 상업·업무지구 재개발이 목적으로, 각종 규제 완화 등 큰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는 김아무개(46)씨는 “균형발전 촉진지구 지정 전에 1평(3.3㎡)당 500만~600만원이었던 곳이 지금은 갑절 가량인 1200만원까지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검증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지난 14일 주상복합건물 시공사와 서울시 및 강동구청 관계자 등 4~5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16일에는 관련 공무원들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2005년 6월 김재정씨한테서 충남 당진 땅을 산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계좌 확인까지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서울 도곡동 일대 땅을 사고판 돈의 흐름과 김씨가 검찰에 낸 자료의 진위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일 김지은 기자 namfic@hani.co.kr

▶ ‘홍은프레닝 땅’ 건축제한 풀려 막대한 개발이익 가능
▶ 박 캠프 ‘초본태풍’ 강타…경선구도 ‘출렁’
▶ 이 후보 가족 개인정보 유출 박 캠프 인사 관여
▶ 홍윤식씨 “권씨가 먼저 초본 들고왔다”
▶ [홍윤식씨 누구?] 박 후보 지지 ‘한강포럼’ 부회장
▶ 홍씨-김혁규의원 입수 초본 발급날짜·발급처 같아
▶ [뉴스분석] ‘이명박 자료 열람’ 일파만파
▶ ‘부패척결팀’이라 해도 국정원 권한밖 활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1.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기자 무례’ 발언 정무수석에 “사과·해명 요구”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2.

G20 윤 대통령 수행원 ‘몸싸움’…브라질 보안요원과 충돌, 왜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3.

“김건희 개목줄” ‘댓글부대’ 의혹 커지는데…입 닫은 한동훈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4.

부산일보 기자 “대통령한테 무례한 태도? 이제 누가 질문하겠나?”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증거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검찰 입장” 5.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증거 없지만 기소한다는 게 검찰 입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