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씨는 15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주민등록 초본과 관련한 내용은 박근혜 후보 캠프의 어느 누구한테도 얘기를 하지 않았고 언론에 유출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언제 만났나?
=2∼3개월 전에 아는 사람 소개로 만났다. 권씨가 대표를 좋아한다면서 돕고 싶다고 얘기했다.
-주민등록 초본 발급은 어떻게 된 일인가?
=어느날 권씨가 “이 전 시장 주민등록 초본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먼저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건 범법이라서 문제가 생긴다”고 했더니 “절대 그런 문제가 안 되도록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어느날 권씨가 초본을 갖고 왔다. 그냥 갖고 온 것이기에 보긴 봤지만 별 볼일이 없어서 잊어버렸다.
-그 이후엔 어떻게 됐나?
=권씨가 며칠 뒤 원본을 달라고 하더라. 아마 김혁규 의원이 관련 얘기를 한 다음인 것 같다. 아마 누가 열람했는지 조사가 들어가기 때문이 아니었겠나. 그래서 다시 초본을 권씨에게 줬다.
-초본 발급이 문제 된 줄은 언제 알았나?
=언론에 크게 보도된 뒤 권씨가 ‘그 라인이 내가 초본을 뗀 라인이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언론에 크게 보도된 뒤 권씨가 ‘그 라인이 내가 초본을 뗀 라인이다’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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