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총 4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마이애미시 포함)와 브로워드 카운티는 지난 3일에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에 추가됐고,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와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최근 각각 1명, 2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카 바이러...
올해 상반기 우리 국민들은 과일소주 등 도수가 낮은 술은 많이 마시는 대신 한번에 폭음을 하는 고위험 음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8일~15일 전국 17개 시도에 사는 15살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술 소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과일소주 등 낮은...
사무실이 아닌 작업 현장에서 일하는 ‘블루 칼라’ 노동자들이 폭염에 따른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무실에서 일하는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은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25일 허슬기·이은일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과 연구팀이 통계청과 기상청 자료를 이용해 1996~2000년과 2008~2012년 두 기간...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 4명 가운데 1명은 소음성 난청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음성 난청은 공장의 작업장 등 큰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나중에는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질병인데, 최근에는 이어폰 등으로 스마트폰이나 음향기기의 음악 소리 등을 크게 듣기 때문에 증가하고 있...
올해 국내에서 2번째 콜레라 환자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설사 증상이 주로 나타나 병원을 찾은 뒤 완치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경남 거제시에 사는 70대 여성이 지난 15일 설사 증상이 생겨 이틀 뒤에 근처 병원에 입원했으며, 해당 병원이 지난 24일 거제시보건소에 콜레라 환자로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질...
‘도대체 100원짜리 주사기를 왜?’ 지난해 다나의원(서울 양천구)에서 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한 것이 주사기 재사용 탓으로 밝혀졌을 때만 해도, 대부분 몇몇 의사들의 예외나 일탈로 여겼다. 하지만 한양정형외과의원(강원 원주시)에 이어 최근 서울현대의원(서울 동작구)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는 감염...
찌는 듯한 무더위의 여파로 콜레라와 집단 식중독 등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4일 현재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은 약 800여명.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예년에도 여름방학 직후 개학철에 식중독 ...
흔히 ‘테니스 엘보’ 또는 ‘골프 엘보’라고 부르는 상과염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반복되는 가사 노동, 남성은 테니스 등 운동을 과하게 하다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2015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료 가운데 상과염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쌀, 옥수수, 땅콩 등에 곰팡이 독소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쌀 등 곡류나 콩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번식하면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등과 같은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많이 섭취하면 암 등 치명적인 질...
서울의 한 의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이 집단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원인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해 초 강원도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 이어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집단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
폐암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뒤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팀은 2001~2006년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완치 판정을 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신체 기능이 떨어...
주변에 있는 음식점 등 식품 관련 업소 가운데 행정처분 등을 받은 불량 음식점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등 전국 식품 관련 업소 128만곳을 비롯해 국내 판매 중인 식품 101만건, 수입식품 119만건의 정보를 제공하는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
자살 사망자 대부분이 자살 전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자살 예방에 중요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18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최근 4년 동안 자살로...
질병관리본부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독성실험을 소홀히 한 탓에, 에스케이(SK)케미칼·애경·이마트가 만들거나 판매한 가습기메이트의 유해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 담당자들이 주고받은 전자우편 등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