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스타틴’ 계열의 약을 2년 이상 먹을 경우 당뇨에 걸릴 위험이 2.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지혈증은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정 기준보다 높은 질환으로, 방치하면 일부에서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국내에서 처방되는 주요 스타틴 계열의 약...
“아이고, 5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워서야 올여름은 어떻게 날까 싶소.”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 나와 쉬던 정일호(78)씨는 쓰고 있던 중절모를 벗어 연신 부채질을 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종묘공원에는 그늘을 찾아 사람들이 모였다. 김석환(75)씨는 “이렇게 더운 날...
쇠고기를 자주 구워 먹는 남성과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여성은 핏속에 지방 성분이 높아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성지방은 섭취한 열량 가운데 쓰고 남은 열량이 저장되는 지방 형태로,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음식물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기간에 허영강(39)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사망해 졸지에 고아가 됐다. 허씨가 기가 막힌 일은 평소 감기도 잘 앓지 않을 정도로 아픈 곳 하나 없이 건강했던 아버지가 메르스에 감염돼 숨졌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어머니 간병을 위해 건양대병원을 찾았다가 이 병원에 입원...
급성 중증 뇌경색과 윌리엄스 증후군 등 5개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도 오는 7월부터 건강보험 진료비의 5~10%만 내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급성기 중증 뇌경색과 희귀질환 5종에 대한 산정 특례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산정 특례 제도는 암 등 중증질환을 앓는 환자가 건강보험 적용...
어깨의 일부 근육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 생겼을 때 이를 수술로 치료해도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한 경우와 비교해 통증 완화나 관절기능 향상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 근육의 일부가 찢어진 것을 말하며, 이 파열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