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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미국 플로리다주 ‘지카 발생’ 지역 4곳으로 늘어

등록 2016-08-26 11:08

임신부는 이곳 여행 자제 권고
이미 다녀왔다면 지카 검사 필요
“플로리다 주 전체로 확산 가능성”
질병관리본부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총 4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마이애미시 포함)와 브로워드 카운티는 지난 3일에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에 추가됐고,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와 피넬라스 카운티에서 최근 각각 1명, 2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역에 추가됐다. 앞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39명,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는 1명이 발생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임신부는 귀국 뒤 4주 이내에 산전 진찰과 지카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고,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인 임신부는 여행을 출산 뒤로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참고로 이 지역을 다녀 온 임신부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미국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여행 자제 권고 지역이 플로리다주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외 여행을 계획한다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와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m.cdc.go.kr)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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