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합법집회가 아니라 ‘평화집회’가 보장돼야 합니다. 그것이 국제인권법의 원칙입니다.” 마이나 키아이 ‘유엔(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특보)은 ‘보장받아야 할 집회’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했다. 집회관리 기조를 ‘준법보호·불법예방’에 맞춘 채 “폭력을 수반하지 않아도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맹추위 속에서도 비닐 한 장으로 칼바람을 견디며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곁을 지켜온 청년들이 ‘소녀상 지킴이 활동 시즌 2’에 나선다. 전국 각지에 있는 소녀상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모으고, 정치권과 정부에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혀가...
1000일이 흐르는 동안 중학교 2학년이던 딸은 고등학교 2학년이, 중학교 1학년이던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 정방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선거 날짜도 잘 모르던 애들 엄마인 내가 이제는 정말 투쟁가가 다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정 대표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8℃까지 내려간 24...
“비참하네요.” 에이즈 환자 ㄱ(48)씨의 아내 권아무개(48)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에이즈 환자의 지원을 책임지는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요양병원으로 22일까지 옮기지 않으면 간병 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해왔는데, 정작 받아주겠다는 요양원이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권씨는 “중앙의료원을 통해 요양병원 ...
“이번 주말에는 거리로 나가려고 해요. 교과서 문제도 있지만 12·28 한·일합의 뒤 잘못 돌아가는 여론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교포 단체들이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위안부’ 역사를 포함시키는 캠페인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안젤라 엘에이(LA)나비 회장은 18일(...
국회 경비를 맡고 있는 국회경비대 대장이 개인적으로 출연한 음악회에 부대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부대원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참여를 독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 대장이었던 김아무개 총경은 지난달 10일 저녁 열린 한 ...
마이나키아이 유엔(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권리에 관한 특별보고관(집회·결사 특보)이 이달 20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1년 유엔 인권이사회에 집회·결사 특보가 신설된 이후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연대 등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집회가 탄압받고 노동조합과 엔지오 등 다양한 결사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