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케이비(KB)국민카드, 디지비(DGB)생명보험, 악사손해보험, 유안타증권 등이 지난해 업권별로 금융민원 제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14년 금융민원·상담 동향 분석 및 향후 계획’을 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및 상담은 총 70만6759건으로 전년보다 ...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16일 취임 일성으로 금융개혁의 강력한 추진과 가계부채의 철저한 관리를 다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위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우선 자율책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금융당국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작전을 일일이 지시하는 ‘코치’가 아...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1%대로 내리면서 대출 수요자나 기존 대출자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가 또 내릴지, 아니면 오를지 전망하기가 더 어려워져, 대출을 받을지, 받는다면 어떤 방식의 대출을 선택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추이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첫 ‘연 1%대 시대’로 들어섰다. 한은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데 이어 다시 5개월만에 0.25%포인트 더 내린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3월 금...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슈퍼 달러’의 귀환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원화 가치 하락)해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126.5원까지 올랐고, 201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도 사흘 연속 하락해 1980.83까지 ...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가계빚 증가를 주도해온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예년 2월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전셋값 급등에 따른 주택 매입 수요 급증과 저금리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올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은행 ...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우리은행에 또 ‘정치금융’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권 경험이 전혀 없는 ‘정피아’(정치권 출신+마피아) 상임감사와 정치권의 지원 덕에 선임됐다는 의혹이 일었던 행장에 이어 이번엔 사외이사들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행장과 같은 사조직 회원이 사외이사에 선임되고, 정피아 출신 사외이사가 ...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통계가 부실한 탓에 가계빚의 세밀한 동향이나 주택시장과의 상호 작용 등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 미비로 가계부채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가계부채 관리와 정책 대응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데 힘입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쓰고 간 카드 사용액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규모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결제액도 5년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3일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보험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임기가 끝난 뒤 ‘공로금’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전별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돈은 협회 규정에 없는 비공식 금액이어서 협회가 지급한 뒤 보험회사별로 분담액을 채워넣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고객 돈으로 퇴직 협회장에게 과도한 ...
연초부터 아파트 매매 거래가 크게 늘고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셋값이 집값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하는 전세대란이 계속되자, 그동안 망설이던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에 나선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 거래 활성화를 환영하는 목소리와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