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아누의 골은 양손을 모두 사용해 넣은 것이다. 주심이 이를 눈치채고도 파비아누와 웃으며 대화를 나눈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의 핸들링 반칙을 지적하며. 그러나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손으로 공을 넣어 ‘신의 손’이...
■ “클럽이 대표팀을 망친다” 일부 유럽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프로구단들이 대표팀을 망치고 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축구협회 잔카를로 아베테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에이피>(AP)와의 인터뷰에서 “돈 많은 클럽들이 유능하고 젊은 선수 발굴에 소홀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네덜란드를 뺀 유...
무려 7골이 쏟아진 21일(한국시각) 포르투갈-북한전에서 가장 빛났던 ‘별’은 누구일까? ‘전문가’가 아닌 축구 팬들의 눈높이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가 눈부셨던 것 같다. 북한을 상대로 대승을 이끌며 포르투갈의 16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은 호날두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
월드컵에서는 개최지가 유럽이면 유럽 국가가 우승하고, 비유럽이면 남미 국가가 우승하는 징크스가 8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006년 독일 대회까지 18차례 가운데 17차례다. 딱 한 번의 예외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한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남아공...
말로 먹고사는 정치인들답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연일 축구를 소재로 입담을 과시한다. 지켜보는 관전자는 물론 허 찔린 상대방조차 무릎을 칠 정도니 효과 역시 만점이다. ‘월드컵 레토릭’ 활용에 적극적인 쪽은 민주당 의원들이다. 지방선거 엿새 뒤인 지난 8일 라디오에 출연한 최재성 의원은 ‘박수칠 때 떠나라...
8강 신화를 창조했던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다시 등장한 북한이 ‘죽음의 G조’에서 2패를 당하며 살아남지 못했다. ‘또다시 1966년처럼, 조선아 이겨라!’라는 구호를 선수단 버스에 내걸고 의욕을 보인 그들이었지만, 브라질, 포르투갈 등 세계적 강호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
▶ 월드컵 하이라이트영상 바로가기 칠레가 월드컵 사상 첫 6경기 무실점 기록에 도전했던 스위스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렸다. ■ 스위스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 22일 새벽(한국시각) 포트엘리자메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H조 두번째 경기. 칠레는 후반 30분 에스테반 파레데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마크 ...
▶ 월드컵 하이라이트영상 바로가기 김정훈(59) 북한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점한 뒤 (선수들이) 골을 넣겠다는 욕심이 컸다. 대형이 헝클어지면서 공격과 조화가 잘 맞지 않아 실점을 많이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오늘 우리 선수들은 힘껏 싸웠다고 본다. 내가 감독으로서 대책...
■ 이탈리아전에 등장한 ‘태극기 부적’ 남아공 음봄벨라 경기장에서 20일(현지시각) 열린 이탈리아-뉴질랜드전에서 관중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혀 화제다. 이탈리아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역전패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해 약올리려는 뉴질랜드 팬의 소행으로 보인다. 태극기 ‘탓’인...
■ 프랑스-남아공 16강 진출을 결정짓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시작된다. 마지막 경기는 ‘승부 조작’을 막기 위해 조별로 같은 시각에 치러진다. 2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A조 프랑스-남아공, 멕시코-우루과이 경기에서는 한국이 16강에 오를 경우 8강을 다툴 팀들이 결정된다. ‘레블뢰’ 프랑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