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목포상고, 애도 기간 전교생이 근조 리본 패용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도 슬픔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4월 고향 방문 당시 모교 방문 일정을 세웠다가 취소된 적이 있어 학교 후배들과 교직원들의 안타까움이 더했다.
전남제일고는 이날 오후 1시43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업 중인 전교생에게 강성인 교장이 직접 교내 방송을 통해 서거 사실을 알렸다.
이 학교는 현재 3학년의 경우 지난 13일 개학했고 1.2학년은 오는 20일 개학하지만, 보충수업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한 상황이어서 모교 선배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교생이 모두 듣게 됐다.
학교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의 추모 현수막을 학교 건물에 걸기로 했으며 목포시내에 4곳의 분향소가 마련되는 만큼 학교 내에 별도의 분향소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
대신 분향을 원하는 교직원이나 학생들의 조문은 돕기로 했으며 애도 기간 전교생이 근조 리본을 달 예정이다.
이 학교 오일무 교감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학교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최근에는 모교를 방문하신 적이 없어 지난번 목포에 오셨을 때 꼭 방문하시길 원했는데 대통령님의 서거로 영원히 기회를 잃어버려 모두 더욱 슬퍼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 총동창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뜻을 동문과 후배들이 이어받고 영원히 계승하기 위해 교내에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목포=연합뉴스)
이 학교 오일무 교감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에 학교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최근에는 모교를 방문하신 적이 없어 지난번 목포에 오셨을 때 꼭 방문하시길 원했는데 대통령님의 서거로 영원히 기회를 잃어버려 모두 더욱 슬퍼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 총동창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뜻을 동문과 후배들이 이어받고 영원히 계승하기 위해 교내에 김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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