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차례 사선을 넘나들면서 육체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말년에는 정기적으로 신장 혈액 투석을 받고 입원을 반복하는 등 고통을 겪었지만 꾸준히 대외 활동을 벌이는 등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강한 `인동초'였다. 그가 처음 육신의 고통을 짊어지게 된 사건은 1971년 5월24일 벌...
50년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궤적에는 그가 남긴 수많은 어록이 수놓아져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때로는 치밀한 논리로, 현안의 핵심을 찌르는 표현으로, 때로는 화려한 수사로 좌중을 압도한 달변가이자 뛰어난 대중연설가였다. 군사정권 시절 그가 남긴 말들은 쉽사리 세상 ...
반세기 가까이 한국정치를 움직여온 3김(金) 시대가 막을 내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함께 3김 중 한명이자, 정계 은퇴 후에도 유일하게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1960년대 이후 3김은 한국 정치사를 좌지우지하며 "영원한 적도, 동지...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현대 한국정치사에 거대한 족적을 아로새겼다. 4차례 대선 출마와 6선 국회의원 등 현실정치인의 길을 얻으면서 갖게 된 무수한 기록 외에도 해방 후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남북정상회담, 노벨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민주화 투쟁과 통일운동에 평생을 보내며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를 세...
후광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통일운동과 민주화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목(巨木)이었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그가 헤쳐나간 반세기 정치역정에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이 오롯이 투영돼 있다.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향한 의지는 투옥과 연금, 망명의 고통을...
▲1924년 전남 하의면 출생 ▲1943 목포상고 졸업 ▲1946 차용애 여사와 결혼.슬하에 홍일.홍업 두아들 둠 ▲1948 목포일보 사장 ▲1952 흥국해운 사장 ▲1951 한국 해운조합연합회 이사 ▲1954 3대 민의원 선거 목포출마.낙선 ▲1957 민주당 중앙상임위..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지난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고 충격 속에 던진 한마디다.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자신의 대권 후계자를 잃은 마음의 병은 아흔을 내다보는 DJ의 허약한 육신을 허물어트렸고, 김 전 대통령은 결국 두 달도 안돼 먼저 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