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자는 21일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동부 시베리아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의례적인 외교 발언보다는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이 당선자의 업무 스타일이 잘 묻어난다. 이 당선자는 서울 견지동 개인 사무실에서 글레프 이바센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러 정부의 동부 시베리...
이명박 당선자는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대해 ‘권위주의와 돈 정치를 근절한 정부’라고 평가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아침 9시께 당선 축하인사를 온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참여정부는 권위주의를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무너뜨렸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켰다고 평가한다”며 ...
‘실용정부’라고 할까, ‘이명박 정부’라고 할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진영에서는 최근 새 정부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를 놓고 작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선 직전 이 당선자가 ‘실천정부’와 ‘실용정부’ 가운데 고심하다 ‘실용정부’ 쪽으로 기울었으나, 내부 반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반론을 펴는 쪽의 논지...
10년 만에 한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한-미 양쪽에서 보수적 코드 맞추기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전화통화에서 한-미 관계 증진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가 덕담 수준...
`대선 삼수'에 실패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21일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자신의 개인 사무실로 출근했다.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창당을 위한 구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별도의 휴식 기간 없이 바로 사무실에 모습을 보인 것. 이 전 총재는 사무실에서 즉석...
`야당 10년'의 설움을 벗은 한나라당이 벌써부터 집안싸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청와대 인사, 새정부 출범, 18대 총선 등의 일정을 앞두고 대선 캠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인사들 사이에 `자리배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 ...
대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내에서 당권.대권 분리 논란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배출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입장이 바뀐 만큼 새 정부의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당헌.당규상의 당권.대권분리 원칙을 손질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친이(親李.친 이명박)측에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