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다녀온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격리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2시께 서구에 거주하는 ㄱ(39)씨가 발열과 기침 증세를 호소해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옮겨 메르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차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 리더십 부족과 부실한 국가방역체계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을 불렀다.” 29일 발간된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에서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밝힌 메르스 유행 당시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다. 메르스 유행이 종료된지 7개월, 복지부는 정부 대응인력 245명과 현장 전문가 등 46명...
서울 수서경찰서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보건당국에 늦게 신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삼성의료원과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 원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과 송 전 원장은 지난 6월3일부터 7월3일까지 진단한 2700명의 환자 중 1000여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올해 국내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지난해보다 많게는 10%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부문 전망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1420만명)에 견줘볼 때 올해 관광객 수가 최대 9....
지난 5월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환자(68·남)가 넉달여 만에 퇴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첫번째 메르스 환자가 지난달 25일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4~5월 바레인에서 농업 관련 일을 하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거쳐 귀국했다. 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때 학교 휴업 등을 두고 혼선을 빚은 사실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초·중등학교별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12살 미만 어린이는 병원 방문을 자제하는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
경영 개선으로 만성 적자의 늪에서 탈출을 꿈꾸던 강릉의료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발목이 잡혀 직원 급여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강원도 지방의료원인 강릉의료원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직원 급여 등을 지급하기 위해 시중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강릉의료원은 대...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실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 28일, 보건복지부는 ‘병원 내 감염’ 차단 대책 등을 비롯한 메르스 후속 조처 계획을 발표했다. 권덕철 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병원 응급실 혼잡과 병문안 문화를 개선할 제도화 방...
정부가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지만, 외국인 관광이 정상화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가 퍼진 6월 외국인 관광객이 75만925명으로 1년 전보다 41%(52만명)나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46%나 줄었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