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코끝까지 파고들면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모닥불 앞에 앉아 몸을 녹인다.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계절, 겨울이 ... 2020-12-10 07:59
바글바글 끓는 뚝배기에 차가운 숟가락을 담가 거품을 가라앉혔다. 뜨끈한 국물로 배 속 온도를 높이니, 달달 떠느라 ... 2020-12-10 07:59
음식도 마찬가지, 트렌드는 피하는 게 상책무지개색 음식, 아보카도 토스트, 짠 요구르트 등 특히 유사 ‘건강식’ 트렌드가 ... 2020-12-10 07:59
연말이 되면 으레 짧은 원고 청탁이 들어옵니다. 몇 년 전엔 한 잡지에서 그해 화두였던 미니멀리즘과 연관된 먹거리를... 2020-12-10 07:59
몇 주 전, 첫 책 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갔다는 뉴스를 접했다. 징글징글한 코로나,... 2020-12-10 07:59
2020-12-10 07:59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리라고. 코로나19가 불... 2020-12-04 07:59
어려서 우리 집은 야자나무 화분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야자나무를 왜 기르게 되었을까 궁금... 2020-12-04 07:59
어느덧 세밑을 향해 간다. 한해는 왜 그리 빠르게 지나가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했다는 말이 비수를 꽂는... 2020-12-04 07:59
음식 취향으로 전국 지도를 그릴 수 있다. 이를테면 순대에 무얼 찍어 먹느냐로 그리기도 하고, 냉면 남방한계선(?)이니 제피... 2020-12-04 07:59
해안절벽 꼭대기에 선착장이 세워져 있었다. 허공에 배를 정박할 순 없으니 승객을 태울 배가 있을 리 없었다. 더 이상 갈 수... 2020-12-03 07:59
우리 삶에 깊숙이 뿌리내린 먹거리가 있다. 그런 음식에 우리는 ‘솔푸드’라고 명명한다. 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이겨낸 솔푸... 2020-12-03 07:59
“이곳의 음식은 늘 변하지 않아서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식당 목록을 가지고 있는 이가 늘 부러웠다. 사람도, 사랑도 계속 ... 2020-12-03 07:59
“산이랑 연애하나요?” 최근에 들었던 말 중 가장 신선했던 질문이다. 사랑의 정의가, 계속 생각나고 상대를 만나고 있는 자신... 2020-12-03 07:59
잡채의 생명은 뭘까요? 소고기? 시금치? 당면 아닐까요. 얌체처럼 매끈한 당면이 갖은 양념을 바른 채 소고기, 시금치... 2020-12-03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