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꿈속에서 누군가와 만났다면 그건 그 사람의 영혼도 밤새 당신을 만난 거라고 말이다 공지영 내... 2005-10-13 16:31
“감정은 변하는 거니까 그건 고마운 거야, 변하니까 우린 사는 거야” 공지영 호숫가의 포장마차에는 때 이른 손님들이... 2005-10-13 16:29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아니야. 그건 지옥으로 들어가는 거지” 공지영 나도 모르게 얼른 창밖을 내다보고 말았... 2005-10-13 16:26
“참, 어제 그 일본 작가 접대는 잘 했어? 자식, 일본 녀석치고는 잘 생겼더라” 공지영 호반의 집, 내가 언제나 앉아 있... 2005-10-13 16:24
그의 가족은 개의치 않아도 나의 가족은 개의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도 내색할 수가 없었다 공지영 두꺼운 검정 트... 2005-10-13 16:23
“최홍 씨는 참 어두워, 세상을 다 살아버린 사람 같아”“선생님에게는 독한 추억이 있나요?” 공지영 식사를 마친 엄마... 2005-10-13 16:20
나도 모르는 나를 남에게 전해 듣는다는 것은이상한 기분을 자아내는 일어었다 공지영 “일어나, 언니.” 목소리는 ... 2005-10-13 16:17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는 일이 왜 엄마를 화나게 하는지 그때까지는 알 수 없었던 거였다 공지영 그와 함... 2005-10-13 16:15
육체가 정신을 이길 수 있을까,의지가 환경을 이길 수 있을까,진심이 편견을 이길 수 있을까 공지영 왜 그렇게 기를 ... 2005-10-13 16:14
사랑한다고, 결혼하자고도, 그 흔해빠진 말들을나는 그에게서 한 번도 듣지 못했었다 공지영 율동 공원 호숫가를 지... 2005-10-13 16:13
방금 이 차에서 내린 그의 슬픈 얼굴이발신자 표시를 읽으려는 내 눈을 방해하고 있었다 공지영 안녕히 가세요, 한국... 2005-10-13 16:11
베니, 그가 나를 부르던 그 말이었다우리는 어느 날 같이 한자를 다른 이름으로읽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공지영 ... 2005-10-13 16:10
시계를 언뜻 보았더니 7시가 넘어 가고 있었다7년보다 긴 하루가 느리게 흘러가고 있었다 공지영 그와 나는 이렇게 단... 2005-10-13 16:07
7년 동안 한번도 잊은 일이 없다는 말을 내입으로 통역할 때, 내 입술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공지영 비창 소나... 2005-10-13 15:41
그때 나는 그의 곁에 있는 모든 여자를 질투했었다 공지영 차가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해는 기울고 있었다. 잠깐 그가... 2005-10-13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