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옥외 매표소에서 우산을 쓴 관람객들이 표를 사려고 기다라고 있다. 사진제공 김충환씨(유로포토,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주말 장대비에도 3천여명 관람객 찾아
억수같은 장대비도 매그넘을 보려는 인파의 행렬을 막지 못했다.
한밤중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고 휴일 낮을 줄기차게 적신 19일, 하루 종일 <매그넘 코리아전>을 보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관람객들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옥외 매표소 앞에서 우산을 쓴 채 한동안 기다리며 입장권을 산 뒤, 기대에 찬 표정으로 전시관을 찾았다.
관람객들은 비에 젖은 우산을 미술관 입구에 마련한 비닐 봉지에 넣어 물이 전시장에 흐르지 않게 한 뒤, 질서있게 줄을 서서 세계적인 사진 거장 매그넘 작가들이 발견해 놓은 ‘우리의 모습’을 보았다. 한 스님은 미국의 작가 스티브 매큐리가 표현해 놓은 참선하는 스님 사진을 보곤 “속세에 가까이 접근해 있는 한국 불교의 특징을 정확히 표현해 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강가에서 참선하는 스님과 그 스님의 뒤편에 있는 대형 승용차는 속세와 불교 세계 사이에서 방황할 수 있는 스님의 정신적 갈등을 묘사해 놓았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스님은 “매그넘 작가들의 한국 불교에 대한 접근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나름대로 선이 분명한 새로운 접근방식”라고 말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주말에 하루 한차례 있는 영어 전시설명을 들으며 평소 명성이 높은 매그넘 작가들이 표현한 한국을 감상했다.
평소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이 좋아 이번 전시회에서 영어로 작품을 설명하는 ‘영어 도슨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재영(41·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차장)씨는 “개성이 다른 매그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면 사진에 대한 감상 폭을 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찾아 <매그넘 코리아전>의 고공 흥행을 도왔다. 글/이길우 사업국장 nihao@hani.co.kr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에서 우산을 든 관람객이 매그넘 관람표를 들고 있다. 이길우 기자
관람객들은 비에 젖은 우산을 미술관 입구에 마련한 비닐 봉지에 넣어 물이 전시장에 흐르지 않게 한 뒤, 질서있게 줄을 서서 세계적인 사진 거장 매그넘 작가들이 발견해 놓은 ‘우리의 모습’을 보았다. 한 스님은 미국의 작가 스티브 매큐리가 표현해 놓은 참선하는 스님 사진을 보곤 “속세에 가까이 접근해 있는 한국 불교의 특징을 정확히 표현해 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강가에서 참선하는 스님과 그 스님의 뒤편에 있는 대형 승용차는 속세와 불교 세계 사이에서 방황할 수 있는 스님의 정신적 갈등을 묘사해 놓았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스님은 “매그넘 작가들의 한국 불교에 대한 접근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나름대로 선이 분명한 새로운 접근방식”라고 말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주말에 하루 한차례 있는 영어 전시설명을 들으며 평소 명성이 높은 매그넘 작가들이 표현한 한국을 감상했다.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에서 ‘영어 도슨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재영(41·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차장)씨가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길우 기자
평소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이 좋아 이번 전시회에서 영어로 작품을 설명하는 ‘영어 도슨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재영(41·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차장)씨는 “개성이 다른 매그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면 사진에 대한 감상 폭을 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관을 찾아 <매그넘 코리아전>의 고공 흥행을 도왔다. 글/이길우 사업국장 nihao@hani.co.kr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에서 우산을 든 관람객들이 관람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충환씨 (유로포토,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에서 우산을 든 관람객들이 관람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충환씨(유로포토,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 한쪽에서 사진기를 든 관람객들이 비가 그친 야외 풍경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김충환씨(유로포토,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매그넘 코리아〉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관 한쪽에서 우산을 든 한 여성 관람객이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 김충환씨(유로포토, 한국 매그넘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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