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문방구는 보물섬이었다. 노트와 연필 등 필기구, 프라모델과 조악한 장난감까지 문방구에는 없는 게 없었다. 어머니... 2007-07-25 17:40
박상민(26)이 이언이 된 연유는 이렇다. “모델로 한참 활동하던 2004년 소속사 사장님이 강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예명을 ... 2007-07-18 17:22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들 한다. 여행의 추억은 여행에서 건진 사진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문제는 사진... 2007-07-18 17:11
도시의 아스팔트가 장맛비로 얼룩져 있다. 맑은 날 활짝 웃던 도로변 꽃들도 야단을 맞은 학생처럼 고개를 숙인다. 살짝 고개... 2007-07-18 16:33
인터넷 검색어에 ‘해외 로밍’을 쳐 보라. 이동통신사의 로밍서비스부터 중소 로밍 전문업체의 할인 광고까지 복잡다단한 정... 2007-07-11 17:02
집단으로 움직인다. 생각이 없다. 이걸 좀비만의 특징이라고 하기엔 좀 찔린다. 황우석 사태 때, 월드컵 기간에 집단의 큰 목... 2007-07-11 16:56
나와 그녀가 나무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속에서 자전거를 탄다. 햇살이 바늘처럼 따갑다. 등 뒤에서 그녀가 내 허리춤을 꽉... 2007-07-11 16:15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안다. 와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된 탓이다.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소... 2007-07-11 15:55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실내 스키장에서 6일 오후 슬로프 시험을 하던 스키동호회 회원들이 눈싸움을 하... 2007-07-06 17:25
에스지(SG) 워너비의 ‘살다가’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도, 쿨의 ‘해변의 여인’도 이들 앞에서는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 2007-07-05 11:18
후다닥 해치우지 않고, 사흘 동안 우도에서 느리게 살아보는 방법 시간과 공간은 반비례 관계다. 시간이 빨라지면 공간은 ... 2007-07-04 22:47
우도 맛집 “어디 감수꽈?” 우도 주민들이 어디론가 몰려간다. 돌담길 사이로 솔솔 피어나는 맛난 냄새가 사람들을 이끈다.... 2007-07-04 22:41
한 남자가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수백 개의 초로 화려한 방을 밝히고 낭만적인 노래도 준비한다. 아차차! 무언가 2% 부... 2007-07-04 18:31
책 너무 쉽게 만드는 무협계를 걱정하는 <군림천하>의 용대운 그의 눈빛은 잔잔하다. 쉽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상... 2007-06-27 17:49
커다란 회색 깡통에 들어갔다. 서늘한 기운을 느끼고는 가던 길을 잃어버린 아이처럼 그 속에서 어쩔 줄 모른다. 테이블에 ... 2007-06-27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