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한 풍경이다. 당시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 좌장이었다. 어느 저녁 자리 술이 얼큰한 김무성, 박근혜에게 “돈이 다 떨어졌습니다. 삼성동 집 20억원쯤 갑니다. 팔고 신당동 집으로 들어가십시오” 했다. 점점 얼굴 일그러지던 박근혜, 버럭 했다. “제가 언제 돈 쓰라고 했어요?”(2013년 5월...
● 1964년생, 1984년 서울대 언어학과 입학, 1987년 1월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박종운 소재를 추궁당하다 사망. ● 1961년생, 1981년 서울대 사회학과 입학, 1987년 1월8일 수배 중 박종철 자취방에서 묵음, 1991년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 2000년 한나라당 입당, 부천시 오정구 국회...
2011년 건설업자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스폰서 검사’, 변호사에게 벤츠와 명품 가방을 받은 ‘벤츠 여검사’ 등이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되면서, 현행 법제도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2012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입법예고안)을 발표했고, 당시...
1970년 김영삼·김대중 이후 가장 치열했던 대선 후보 경선이었던 2007년 이명박·박근혜 경선 당시, 둘은 딴 세상 사람 같았다.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 외에는 성별, 성장과정, 성격, 스타일, 어느 하나 같은 구석이 없었다. 그해 늦여름, 경선을 며칠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기자실을 찾는다. 언론사 부스 하나하나 ...
영화 <국제시장>에서 노인이 된 덕수는 자신의 점포인 ‘꽃분이네 가게’를 절대 안 팔려 한다. 가족들의 성화도, 시청 공무원의 행정 압박도, 그리고 주변 상인들로부터 ‘알박기’라는 욕을 얻어먹으면서도 이젠 장사도 안되는 수입잡화점인 ‘꽃분이네 가게’를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못 판다”며 역정을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