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 자살예방 사찰 묵언마을 지개야 스님 없다.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다. 부처의 얼굴이 휑하다. 자비로... 2017-12-27 01:40
우리에겐 작은 설(亞歲), 태양신을 숭배하던 문화권에서는 새해의 시작이었던 동지(冬至)가 머지않다. 하선동력(夏扇冬曆)이... 2017-12-20 08:11
“야! 어서 뛰어넘어.” 겁이 났다. 친구는 이미 뛰어넘었다. 운동장 구령대의 난간을 잡고 몸을 치솟아, 다리를 난간 위로 넘... 2017-12-19 07:50
[짬]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마치 물이 계곡을 따라 휘감아 돌듯, 그렇게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산길을 만들고 싶... 2017-11-29 20:33
택견 초대 인간문화재인 신한승 선생(1928-1987)은 또 다른 전통무예인 수벽치기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뜻을 다 이루지 못... 2017-11-28 07:02
판소리 흥보가를 듣다보면 ‘남양 초당 경 좋은데 만고지사 와룡단’이란 말이 나온다. 만고지사는 삼국지에 나오는 촉의 제갈공명을 가리킨다. 제갈량이 출사하기 전 초려를 짓고 살았던 곳이 하남성 남양현이라... 2017-11-22 08:55
【짬】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김성헌 교수 과연 ‘한국적인 커피’가 가능할까? 그는 자신이 만든 커피를 한 잔 따라... 2017-11-21 19:44
그는 아직도 식스팩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믿기 어려웠다. 식스팩은 만들기는 어려워도, 쉽게 사라진다. 5년 전이다. 그가... 2017-11-21 08:21
즉흥 연주를 생명으로 하는 블루스, 재즈 연주자들은 저마다 자주 쓰는 가락뭉치(릭, lick)를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연주... 2017-11-13 03:51
먼저 은행이야기. 일제강점기 서울의 가로수는 가죽나무였다. 그 뒤에는 포플러 플라타너스. 지금은 공해에 강한 수종인 은행... 2017-11-09 06:36
“아름다운 해안이 어김없이 개발의 이름으로 훼손되고 있어요. 누가 해안을 지켜야 하나요?” 지난 2월11일부터 238일 동... 2017-11-08 19:03
호흡 방법이 특이하다.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시는 인간 생존의 가장 첫 조건이다. 수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호흡 ... 2017-11-08 07:41
걸어갈 때 마음 속으로 번호를 붙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개 하나-둘-셋-넷 네박자를 택하기 쉬운데, 이것을 삼박자로 ... 2017-10-30 07:36
모과를 사려고 시장에 나갔더니 눈에 띄는 모과들이 하나같이 큼직한 데다 빛깔도 좋고 매끈매끈하다. 거름도 많아 주고... 2017-10-25 07:18
절은 누구나 한다.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절은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조상에 대한 제사를 하거나, 정초에 세배... 2017-10-25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