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현직 대통령에 버금가는 한층 높아진 예우와 경호를 받게 된다. 당선인은 인수위를 설치한 뒤부터 국무위원들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다. 국가 예산으로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으며, 정부가 제공하는 안전가옥도 사용할 수 있다. 경호의 수준도 달라진다. 당선이 유력시되거나 사...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기쁨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날 개표 직전까지도 대선 투표율이 예전보다 높게 나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임기 5년 내 코스피지수 3000시대를 꼭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93.09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지수가 1000 이상 올라야 가능한 얘기다. 박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20...
398쪽에 이르는 박근혜 당선인 공약집의 표제는 “중산층 70% 재건 프로젝트”다. 박 당선인도 대선 투표 전에 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중산층의 복원”을 다음 정부 제1의 목표, 가장 우선순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맞는 시민사회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를 만들며 전면적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정치의 전면에 들어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패배 뒤 민주통합당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패배로 두번 연속 정권 창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대선 기간 ‘새정치’ 실현을 내걸고 각종 개혁 과제들을 제시했음에도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초고강도 쇄신 요구가 안팎에서 불붙게 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