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정면 비판하면서, 청와대 일각에선 ‘앞길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26일 박근혜 당선인이 ‘경고장’을 던진 진의 파악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명박 정부 때 일했던 인사들이 갈 곳을 잃거나, 자리에...
박빙 승부라는 예상과 다르게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싱겁게’라고 말한 것은 개표 과정에서 일찌감치 ‘박근혜 후보 당선 유력’이 티브이 자막에 뜬 이래 한 번도 엎치락뒤치락하지 않은 채 108만여표 차로 결과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은 51.6%다. 17대 ...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김영삼의 단일화 실패로 신군부 출신의 노태우가 당선된 지 8일 뒤인 1987년 12월24일 아침. <한국일보> 9면에 역사적인 광고가 실렸다. ‘민주화는 한판의 승부가 아닙니다’라는 큰 제목 아래 ‘허탈과 좌절을 떨쳐버리고 한겨레신문 창간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는 작은 제목이 붙었...
다음번 전당대회까지 민주통합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임시지도부)은 앞으로 1개월 안에 선출될 신임 원내대표가 겸하게 될 전망이다. 비대위원장 지명 권한을 지닌 문재인 대표대행은 23일 다양한 당내 의견 수렴을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행은 이날 오전까지 당 새정치위원장인...
4대중증 치료비·기초노령연금 등예상보다 더 많은 재원 필요할듯18조 규모 국민행복기금도 부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대선공약의 취지는 살리더라도 (내용의) 경중을 달리할 수 있고 (공약 이행)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일부 수정되거나, 이행의 우선순위가 뒤...
새누리당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12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의 ‘부자 증세’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여야 쟁점 법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선 고소득 근로소득자에 대해 비과세·감면 총액한도를 신설하는 이른바 ‘세감면 상한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총액한도는 3000만원이 유력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