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가 13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천안함 사태를 다룰 대령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유엔사는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사가 장성급회담에 앞서 (실무를 다룰) 대령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지난달 26일 제안했고, 북한군은 지난 9일 이 제안을 받...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9일 천안함 관련 의장성명 채택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 논의의 중심축이 ‘천안함’에서 ‘6자회담’으로 옮아가는 분위기다. 3월 26일 이후 동북아 정세를 짓눌러온 천안함 문제에서 벗어나려는 각국 정부의 출구전략이 가동되며, 논의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샅바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현지시각) 천안함 관련 의장성명을 발표한 뒤, 남북한은 각각 ‘외교적 승리’를 주장했다. 남쪽은 중국과 북한이 끝까지 반대했던 ‘공격’(attack), ‘비난’(condemn) 등의 단어를 결국 의장성명에 포함시켰으며, 재발방지에 대한 언급이 들어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북쪽은 ...
[안보리 ‘천안함’ 성명 채택]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은 동북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또다른 현안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태 관련 의장성명 채택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9일 아침 9시40분께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다고 ...
지난 5월31일부터 6월7일까지 한국에 천안함 사고 조사단을 파견했던 러시아 정부는, 북한 소행의 결정적 증거로 한국 정부가 제시한 ‘1번 어뢰’를 천안함 침몰의 ‘범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정부가 ‘북한의 버블제트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발표한 한국·미국 정부 등과...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이 이달 말 발간할 예정인 종합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합조단은 종합보고서 가운데 군사비밀을 뺀 내용을 요약 공개하는 데도 부정적이어서 과도한 비밀주의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합조단 관계자는 7일 “검찰이 국민의 관심이 높은 사건의 경우 수사 결과는 발표하지만 수...
천안함 침몰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향후 출구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흥민통)는 6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남북의 입장·대응의 평가와 출로 모색’을 주제로 세종호텔에서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남북한 군사대화 복원과 북핵 해결·평화체제 구축 방향’이라는 부제처럼 대화와 ...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정부의 천안함 관련 ‘5·24 대북조처’ 발표 직후 이상의 당시 합참의장을 만나 한국군의 대북 확성기 선전 방송 재개 방침에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계에 밝은 복수의 군 소식통은 6일 “샤프 사령관이 이상의 합참의장에게 대북 확성기 선전 방송의 목적...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실시하려는 서해 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둘러싸고 동아시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동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엊그제는 서해 합동군사훈련에 반대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정부가 천안함 침몰사건 대책의 하나로 추진한 합동군사훈...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한-미 서해 합동군사훈련 참가를 위해 곧 일본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 기지를 출발할 예정이라고 홍콩 <봉황위성텔레비전> 등이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조지워싱턴호는 지난달 14일 장기 임무를 띠고 기지를 떠났다가 계획을 수정해 3일 요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