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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톱 5

등록 2008-07-02 17:19

[매거진 Esc] 문득 생각난…
<하이피델리티>의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취미는 뭐든 ‘톱 5’를 꼽는 것이다. ‘최고의 드러머 톱 5’, ‘최악의 보컬 톱 5’ 등등. 얘네들이 서로 마땅히 할 말이 없어서 이런 취미를 개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소설과 영화 속 남자들은 ‘톱 5’를 두고 수다를 떤다. 나 역시 이 코너에 뭘 쓸까 고민하다가, 마땅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해서 ‘톱 5’를 꼽아보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내가 듣고 보고 읽은 것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들을 고르는 일명 ‘2008년 상반기 톱 5’.(순위는 없다. 순위까지 매기다간 날 샌다.)

1. 마이클 커닝햄 <아웃사이더 예찬> :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무척이나 아름다운 책이다. 프로빈스타운이여, 내가 간다. 2. <쿵푸 팬더> 뚱뚱하고 게으른데 몸 개그는 좀 하는 우리집 고양이가 반달곰과가 아니라 팬더과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3. 일본의 라디오 방송 쇼난비치에프엠(FM) : 내 마음에 해변의 꿈을 심어주었다. 4. 아이언 앤 와인 <더 셰퍼즈 도그> : 빔 교수님 좀 짱인 듯. 5. <하우스> 시즌 4 : “언제나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어.”(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이 한마디가 하우스의 머리와 윌슨의 가슴을 관통했다.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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