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교육부 특목고 설립 유보 입장 표명
교육부가 6일 특목고를 설립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다시한번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에서 ‘특목고 설립 인가를 허락하지 않는 입장을 정한 것’은 특목고가 본래 취지 보다는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는 판단 때문.
특히 외고의 경우는 학교의 ‘어학계열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를 살린’ 어문계열 진학보다 비 어문계열 진학이 많으면서 해마다 논란의 중심이 되어왔다.
그렇다면 현재 외고 졸업생의 진학현황은 어떠할까?
2007학년도 외고 졸업생 중 어문계열 진학자는 25.8%
일부 외고, 어문계열 보다 의학계열 진학 학생수 더 많아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우리나라 전체 외고 졸업생 중 어문계열 진학자는 25.8%였다. 어문 계열 진학자 비율은 지난 5년동안 25~27.5% 수준을 보이고 있어, 외고의 본래 목적인 어학계열 영재교육에서 벗어나 있었다. 특히 경북외고는 전체 졸업생 141명 중 10명(8.3%)의 졸업생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고, 증산외고는 274명 중 36명(13.9%), 대원외고는 440명 중 48명(14%) 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다. 이외에도 고양외고는 전체 졸업생 333명 중 48명(15.1%)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고, 명지외고도 20.5%(52명)만이 어문계열로 진학했다. 한편 어문계열 진학 보다 의학 계열로 진학한 학생이 더 많은 외고도 있었다. 경북외고는 어문계보다 의학계열로 진학한 학생이 16명으로 어문계열에 진학한 10명 보다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사회계열 진학 졸업생이 28.3%로 가장 많아,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특수목적을 무색케했다. 현실이 이러하자, 교육부에 ‘특목고 설립 불허’를 넘어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순영 의원은 “외고가 본래 설립목적과는 다르게 입시 목적 고등학교로 변질되었다”며 “교육부가 나서서 특목고 제도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여 외고를 폐지해달라”고 밝혔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일부 외고, 어문계열 보다 의학계열 진학 학생수 더 많아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우리나라 전체 외고 졸업생 중 어문계열 진학자는 25.8%였다. 어문 계열 진학자 비율은 지난 5년동안 25~27.5% 수준을 보이고 있어, 외고의 본래 목적인 어학계열 영재교육에서 벗어나 있었다. 특히 경북외고는 전체 졸업생 141명 중 10명(8.3%)의 졸업생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고, 증산외고는 274명 중 36명(13.9%), 대원외고는 440명 중 48명(14%) 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다. 이외에도 고양외고는 전체 졸업생 333명 중 48명(15.1%)만이 어문계열에 진학했고, 명지외고도 20.5%(52명)만이 어문계열로 진학했다. 한편 어문계열 진학 보다 의학 계열로 진학한 학생이 더 많은 외고도 있었다. 경북외고는 어문계보다 의학계열로 진학한 학생이 16명으로 어문계열에 진학한 10명 보다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사회계열 진학 졸업생이 28.3%로 가장 많아,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특수목적을 무색케했다. 현실이 이러하자, 교육부에 ‘특목고 설립 불허’를 넘어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순영 의원은 “외고가 본래 설립목적과는 다르게 입시 목적 고등학교로 변질되었다”며 “교육부가 나서서 특목고 제도 자체를 전면 재검토하여 외고를 폐지해달라”고 밝혔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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