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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너도나도 청소년 통일행사에 올인, “통일이 대세”

등록 2007-07-24 14:33

개성에서 열린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숲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개성에서 열린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숲 가꾸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통일국제] 교육·청소년 단체, 연이어 청소년 통일행사 개최
‘청소년 통일행사’를 개최하는 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24일, 청소년 31명은 자전거를 타고 금강산으로 간다. 민족평화축전에서 주최하는 ‘제3회 평화사랑 청소년 국토순례단’ 행사가 시작하기 때문. 이들은 군사분계선에서 육로를 이용하여 금강산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북한의 시민들, 인민군을 직접 보게 된다.

북한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고 남·북 청소년이 만나 나무를 심기도

청소년 통일 행사가 부쩍 늘어났다. 이미 지난 4월에는 RCY에서 개최하여 금강산에서 남북 청소년들이 만나 나무를 심는 행사가 진행됐다. YMCA에서도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같이 각 교육·사회·청소년 단체에서 청소년 통일행사를 연이어 열고 있는 것은 이들 단체에서 ‘통일’이라는 것이 주요 코드로 자리잡았기 때문.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 관계가 ‘대결’에서 ‘평화 화해, 협력’으로 변해가는 상황에서 청소년에게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게 이들 단체의 생각이다.

금강산도 가고, 개성도 가는 상황이 되면서 북한에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도 청소년 통일행사가 늘어나는 것에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소수의 몇 명만 북한에 가는 것이 아니라 수 백명 단위로 북한에 가는 청소년 통일 행사도 늘어났다.

민족화합운동연합(민화련)은 지난해부터 개성에서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세 차례 진행했는데, 참여한 청소년만도 800여 명이 넘는다. 한 차례를 진행할 때마다 300명에 가까운 청소년이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민화련 강병용 집행위원장은 “예전에는 특정 단체에서 이름 있는 몇몇의 사람들만 북한에 갔지만, 이제는 누구나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미래 통일 세대인 청소년이 북한에 가서 북한의 사람도 보고, 사정도 보면서 민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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