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좀 길게 해주세요”이란 주제로 서명운동 ⓒ 다음 아고라
[교육청소년] 다음의 ‘아고라’ 네티즌 청원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 여름방학을 길게 해달라는 네티즌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 주제를 올린 ‘신당동인’은 “여름방학 때 공부하기 짜증 날만도 한데 방학은 고작 할 달 밖에 안된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한 달도 아니라 5일 이내에 끝난다”며 “지구온난화 때문에 겨울에도 그렇게 안 춥던데 차라리 춥더라도 겨울방학 줄이고 여름방학 늘려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여름나기가 힘이 듭니다. 여름방학 늘리고 겨울방학 줄여도 무방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너무 공부가 많습니다. 겨울, 여름 방학을 더 늘려야 합니다”, “맞습니다. 벌써 우리 아이는 등에 땀띠가 났습니다”라는 등의 여름방학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름방학을 길게 해달라는 청원이 진행되는 것은 지금 우리 여름방학이 예전처럼 학생들에게 무더운 여름 동안 재충전을 주는 기간이 아니라 단축수업 정도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많은 학교에서는 방학 기간 동안에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을 실시한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많았다. “지금 대학 방학시작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라”, “다 참아야하는 인생 어쩔 수 없죠. 대학생 될 때 까지 힘내세요”, “사교육비가 얼마나 비싼데. 그런 소리를 하세요. 방학 늘리면 그만큼 학원도 더 다니게 됩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인내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과 방학이 늘어나면 그 폐해가 또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아고라 ‘네티즌 청원’은 서명운동이 끝난 후 실제 그 사안이 현실화로 이뤄진 경우가 있다. 쌈지길 입장이 유료가 됐을 때 이 곳, 아고라에서 네티즌들의 무료화서명 운동 후, 실제 쌈지길은 예전처럼 무료입장이 되었다. 또한 롯데월드 6일 동안 안전 점검요청 서명운동을 해 실제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8월 9일까지 할 예정이다. 서명 목표인원은 1000명인데 현재 150명이 넘는 동의가 있어 마감날짜까지 목표인원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서명운동 후 현실화시키는 성공 사례가 많아 이 ‘여름방학을 늘려달라’는 사안이 서명 성공 후에도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지혜진 기자 mirokulove3@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많았다. “지금 대학 방학시작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라”, “다 참아야하는 인생 어쩔 수 없죠. 대학생 될 때 까지 힘내세요”, “사교육비가 얼마나 비싼데. 그런 소리를 하세요. 방학 늘리면 그만큼 학원도 더 다니게 됩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인내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과 방학이 늘어나면 그 폐해가 또 잇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네티즌의 의견들 ⓒ 다음 아고라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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