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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입학, 역시 부유한 학생들만?

등록 2007-05-09 15:44

[교육청소년] 서울대 신입생 40%, ‘소득 상위 10% 안에’
2007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4명의 가정 소득이, 우리나라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신입생, 소득수준 극과 극
상위 10% 39.8%, 하위 10% 는 단 2.8%

8일 서울대가 학생들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한 ‘장학복지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신입생들이 제출한 건강보험 납부액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생 1,463명 중 소득 수준 상위 10%에 들어가는 신입생이 39.8%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20% 학생의 경우는 신입생의 절반을 넘는 61.4%로 서울대 입학생의 20%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 수준 하위 30% 가정에 해당되는 신입생은 전체의 10.4%였고, 하위 10% 가정의 자녀는 단 2.8%였다. 신입생 중 정부의 생계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역시 25명에 그쳤다.상위 10% 소득 가구에 속한 학생의 비율이 가장 많은 단과대는 수의대로 56%로 나타났고, 경영대(46.2%), 법대(45.5%), 미대(42.1%)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질적 소득 수준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하는 건강보험료를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로 삼았다.

상위 10%의 월 건강보험료는 101만 원 이상이며 하위 10%는 1만4000원 이하다.

한편 서울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소득 격차가 교육 기회의 불균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장학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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