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거죽만 남은 고목, 파란 이파리도 없는 죽은 듯한 앙상한 나뭇가지에 까치가 날아드는데 애처로워 보인다. 새봄엔 가지... 2015-01-12 18:54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풍경입니다. 눈은 눈을 떠야만 보입니다. 눈을 감으면 눈을 볼 수가 없겠지요. 눈을 감아도 눈을 알... 2015-01-11 18:40
부산 가덕도 외양포에는 일제가 구축한 포대진지는 물론 막사, 사무실, 창고 등 주둔 시설이 온전히 남아 있다. 외양포는 물... 2015-01-06 18:33
마릴린 먼로가 로 지하철 환풍구에서 춤을 추었다면 저는 8년 만의 외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북 군산 적산가옥에서 발견... 2015-01-05 18:39
한 기자가 국회에서 정당의 회의 내용을 노트북 컴퓨터로 받아치고 있다. 손톱은 네일아트로 개성을 살렸다. 개성이 넘치고, ... 2015-01-04 18:36
어김없이 찾아온 세밑입니다. 늘 이맘때면 거침없는 시간의 흐름 앞에 마음이 심란해져 옵니다. 한 일도 없이 한 해를 보내버... 2014-12-30 18:35
사람이 다니는 보도 위의 ‘건조대 덕’에 사는 게 고달프다는 외침이 매달려 있다. 김남기 광주시 서구 치평로 <한겨... 2014-12-29 18:47
다사다난한 2014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하는 시기지만 우리를 짓누르는 풀지 못한 많은 의문들이 있다. 세... 2014-12-28 18:43
오래되어 낡은, 그 탓에 오히려 눈길이 머문 작은 간판입니다. 몽글몽글한 정감이 일렁거리다가 문득, 유행 떨어져 바리바리 ... 2014-12-23 18:41
성북동 골목에 눈이 쌓였다. 누군가는 눈을 치우고 길을 낸다. 그 길을 가장 적게 걷는 이가 길을 낸다. 남보다 손가락 하나... 2014-12-22 18:50
흘러내린 가슴, 불룩한 배, 튀어나온 배꼽. 이경구씨의 <소년>이란 조각상이다. 이 몸에 가슴 근육을 만들려면 얼마나 ... 2014-12-21 18:41
사.람.이. 보이시나요? 서영걸 사진가 <한겨레 인기기사> ■ [카드 뉴스] 한 눈에 보는 ‘땅콩 리턴’ 전말…조현아... 2014-12-16 18:40
전북 군산 월명공원을 걸었다. 아기자기한 조각 작품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었다. 작품들 중에서 귀여운 아이 조각상이 우리를... 2014-12-15 18:52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꽃피는 학교’ 1학년 교실의 칠판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다. 함박눈을 맞으며 ... 2014-12-14 18:38
일제 시기 조선의 소녀들에게 ‘돈을 벌고 공부를 시켜 주겠다’고 속여 강제노동을 시킨 일본의 전범기업 후지코시. 근로정신... 2014-12-09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