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27P↑·코스닥 16.85p↑…‘패닉’ 탈출
증시가 폭락 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 향후 상승 흐름을 지속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7포인트(2.27%) 상승한 1,326.83에 마감됐고, 코스닥지수도 16.85포인트(2.80%) 급등한 618.18을 기록, 닷새째 지속된 `패닉' 상황에서 일단 벗어났다.
양시장은 오전 한때 급등락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최근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지만 대내외 악재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관측이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최근의 폭락세로 주식시장의 가격매력이 높아져 반등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연이은 블랙데이로 가격 메리트 부각 = 코스피지수는 최근 1주일 간 124.36포인트(8.7%) 급락했으며 코스닥은 153.64포인트(20.35%) 빠졌다.
이 결과 주가의 저평가 정도를 나타내는 20일 이격도가 코스피시장은 93%, 코스닥시장은 83%까지 떨어져 과매도구간인 95%를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지수가 10% 가까이 빠지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지금이 증시의 대세상승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 연구위원은 "주가가 과매도 구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최근 수년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주식이 지금처럼 가격 매력을 가진 적은 없다"고 밝혔다. ▲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 =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등 해외증시의 불안정, 환율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아 기술적인 반등 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급반등함에 따라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외적인 위험요인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기술적인 반등 후 다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1차적인 바닥이 만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증시가 폭락하면 반등한 후 다시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 조정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김주형 연구위원은 "주가의 가격 매력이 높아졌고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으며 미국과 일본 증시도 반등하고 있어 국내 증시도 당분간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지수 1,350~1,370까지 반등 전망 = 전문가들은 증시가 폭락 후 급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당분간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최근 하락폭의 절반 정도를 회복하는 1,350선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인 1,380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650선이 반등 가능한 지수대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증시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거래소에 비해 상승 강도가 약하고 지수의 방향을 점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중 팀장은 "오늘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기 때문에 20일 이평선인 1,380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1,350선 전후에서 저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반등 후 게걸음 장세를 보이며 1,250선까지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형 연구위원은 "지수가 과거 폭락하면 3~4일 간 7% 이상 급반등해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1,370선까지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 조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현재의 증시는 조정의 연장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기술적으로 최근 하락폭의 절반 수준을 회복하는 1,350선까지 반등한 후 다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함성식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1,350선, 코스닥은 65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내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세로 복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등 후 추가 조정에 무게를 실었다. 이영원 팀장은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에 비해 수급 상황이 더 나쁘기 때문에 지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신경제연구소 함성식 연구위원은 "주가가 과매도 구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최근 수년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주식이 지금처럼 가격 매력을 가진 적은 없다"고 밝혔다. ▲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 =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일본 등 해외증시의 불안정, 환율 하락,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아 기술적인 반등 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급반등함에 따라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대외적인 위험요인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기술적인 반등 후 다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1차적인 바닥이 만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증시가 폭락하면 반등한 후 다시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직 조정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김주형 연구위원은 "주가의 가격 매력이 높아졌고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으며 미국과 일본 증시도 반등하고 있어 국내 증시도 당분간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지수 1,350~1,370까지 반등 전망 = 전문가들은 증시가 폭락 후 급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당분간 기술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최근 하락폭의 절반 정도를 회복하는 1,350선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인 1,380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650선이 반등 가능한 지수대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증시가 코스피시장의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거래소에 비해 상승 강도가 약하고 지수의 방향을 점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창중 팀장은 "오늘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기 때문에 20일 이평선인 1,380선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1,350선 전후에서 저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반등 후 게걸음 장세를 보이며 1,250선까지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형 연구위원은 "지수가 과거 폭락하면 3~4일 간 7% 이상 급반등해왔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1,370선까지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 조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현재의 증시는 조정의 연장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기술적으로 최근 하락폭의 절반 수준을 회복하는 1,350선까지 반등한 후 다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함성식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1,350선, 코스닥은 650선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내외 악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승세로 복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반등 후 추가 조정에 무게를 실었다. 이영원 팀장은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에 비해 수급 상황이 더 나쁘기 때문에 지수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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