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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지수 1,200~1,250선 지지 예상”

등록 2006-01-24 10:11

골드만삭스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가 1,200~1,250선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태섭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역사적 고점 대비 9% 가량 밀려났지만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지수 급등과 고유가, 원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분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센터장은 그러나 "최근 지수 조정이 시기, 속도 면에서 모두 예상보다 빨랐다"고 인정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1.4분기 후반 속도 조절이 나타난 후 2.4분기부터 완만한 조정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코스피지수 고점으로는 1,400선을 제시했다.

임 센터장은 조정을 받고 있는 지수가 밸류에이션상 1,200~1,250선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몇 주 동안 국내 펀드 흐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 센터장은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구조적으로 체계화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의 국내 펀드 흐름을 통해 적립식 펀드를 환매할 것인지, 보유할 것인지의 결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00~1,250선은 일단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확인하고 향후 상승 여력을 전망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2006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주가 약세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국민은행[060000], 우리투자증권[005940], LG텔레콤[032640], 하이트맥주[000140], 웅진코웨이[021240] 등을 최고 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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