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거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들에게 경보를 보내 알리기로 했다.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인 알렉스 스태머스는 19일 블로그를 통해 이날부터 경보 발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2012년부터 국가가 지원하는 사이버...
이란이 최정예 부대 병사들을 시리아에 파견하며 군사 개입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습에 발을 맞춘 것으로, 이란·이라크·시리아 정부를 잇는 시아파 세력과 사우디아라비아·터키·카타르 등 수니파 및 이를 지원하는 미국 사이의 충돌이 한층 격화될 조짐이다. 아랍의 외교관들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
올해 노벨평화상은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이후 튀니지의 민주화에 기여한 ‘튀니지 국민 4자 대화기구’(TNDQ)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이 기구를 수상자로 선정하며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민주주의 건설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며 “튀니지가 내전으로 치닫는 때에 대안적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에서 국경없는 의사회(MSF) 병원을 공습해 의료진과 환자 22명이 숨진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의사회 쪽은 독립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조앤 리우 의...
쿠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를 집전했던 아바나의 혁명광장은 거대한 두 얼굴이 내려다본다. 한명은 내무부 건물 외벽에 붙어 있다. 베레모를 쓴 체 게바라(1928~1967)다. 그리고 정보통신부 건물 외벽에는 밀짚모자를 쓴 사람이 있다. 체 게바라 못지않게 쿠바인의 사랑을 받는 카밀로 시엔푸에고스(1932~195...
세계은행이 ‘빈곤층’으로 규정하는 하루 수입 기준을 현재 1.25달러(약 1500원)에서 1.9달러(약 2300원)로 50% 올리기로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 세계은행이 10월 초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연례총회에 앞서 현재 빈곤선인 하루 수입 기준 1.25달러를 1.9달러로 올릴 방침이어서, 전세계에서 빈곤층으로 ...
1951년 7월 유엔이 채택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난민협약)에 쓰인 난민에 관한 정의는 지금도 통용된다. 협약은 난민을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해,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 국적국의 보호...
에멀라인 팽크허스트(1858~1928)는 20세기 초 영국의 전투적인 여성 참정권 운동가다. 1903년 두 딸과 함께 여성사회정치동맹(WSPU)을 결성하고 과격하게 투쟁했다. 관공서의 유리창을 박살냈고, 방화도 서슴지 않았다. 감옥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감옥에선 비타협적 단식투쟁을 해, 1913년 영국은 단식 죄수를 내보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 감옥에 범죄자를 너무 많이 가두고 있다며 ‘고장난 형사사법 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연례회의에 참석해 “지나치게 많은 투옥이 이 나라를 더 궁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단순 마약사범이나 가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