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O월O일 토요일, 철수는 마음이 급하다. 오늘 저녁 가족 요리대회에서 꼭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말겠다는 의지가 굳다. 지난번 동생 영희가 만든 쇠고기치즈감자볶음은 정말 맛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에 다녀와서 가방을 던져놓고 부엌으로 달려갔다. 뚝딱뚝딱, 착착착…. 드디어 저녁 6시 온 가족이 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