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폭행과 성폭력을 당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디에 연락해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몰랐던 거예요.” 지난 4일 <한겨레>의 인터뷰에 응한 ‘김기덕 감독 사건’ 피해자인 배우 ㄱ씨가 호소한 어려움이다. 201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다가 원치 않는 연기를 강요받고 폭행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