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사실이 전해진 뒤 국회와 정치권은 일제히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여야는 이날 오후 곧바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보고를 들었다. 또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긴급회동을 한 뒤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기...
북한이 9일 아침 전격적으로 5차 핵실험을 했다.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한 지 불과 8개월여 만이다. 핵폭발 위력도 역대 최대라고 한다. 한반도 관련국과 동아시아 나라들이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일제히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 직후여서 더 도발적이다. 이번 핵실험은 이미 고립...
북한 핵실험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속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40분께 북한 핵실험 소식이 나온 뒤 소폭 하락하는 등 불안한...
국가정보원은 9일 오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핵 개발 속도가 우리 정보당국이 파악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아직 미사일에 탑재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또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9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연구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 시각 9시) 북한이 핵실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3의 인공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북은 지진파가 감지된 지 4시간만인 이날 오후 1시30분 <조선중앙텔레...
9일 오전 북한에서 자연지진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진동이 관찰된 가운데, 8일 북한의 고위 인사가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중국에 5차 핵실험 강행을 사전에 전달하기 위한 움직임이던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신문>은 9일 익명의 북한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김성남 조선노동당...
정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5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
라오스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10시15분까지 15분 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북한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강도 및 그 시기면에서 과거와 구별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