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들이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 등 핵무장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는 필요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3일 “(한·미) 양국 정상뿐 아니라 양국의 군사전문가들은 전술...
한·미 정부가 북핵 문제 해법의 황금률로 여기는 ‘중국 역할론’, ‘중국 책임론’과 관련해, 중국이 “북핵 문제는 미국 때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에서도 회의론이 팽배한 분위기다.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뒤 미국에서 ‘중국 책임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군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군사 대응책으로 ‘대량응징보복’(KMPR) 개념을 내놨으나, 실효성이 의심스러울 뿐더러 한국전쟁보다 더한 대규모 전쟁 참화로 비화할 도화선이 될 우려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량응징보복은 군이 이번에 처음 공개한 작전 개념이다. 그동안 군 당국은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회담은 예상을 뛰어넘지 못하고 끝났다. 박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시간 동안 북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했지만, 북한 도발을 비난하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 외엔 ...
새누리당 핵심 인사들이 중심이 돼 핵무장론과 전술핵무기 배치론을 공론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유사시 평양의 일정 구역을 완전하게 사라지게 하는 ‘대량 응징보복’ 작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나타나는 위험한 움직임이다. 핵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정부의 무능을 호...
새누리당 의원 모임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핵포럼)이 한국에 미국 전술핵 재배치와 핵잠수함 도입 등 핵무장 방안을 공론화하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북한핵특별위원회’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원유철·지상욱·최연혜 등 핵포럼 소속 의원 16명은 12일 오전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을 초청해 국회에서 긴급...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입국하는 모습이 현지 일부 언론에 목격됐다. 리 외무상의 중국 방문 목적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9일 5차 핵실험 이후 중국과의 교류일 가능성이 주목된다. 앞서 ...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다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역할론’과 관련해, 중국 <환구시보>가 북핵 문제의 원인이 미국과 한국이라며 맹반발하고 나섰다. <환구시보>는 “조선(북) 핵실험에 ‘중국이 책임지라’는 건 억지”라는 제목의 12일치 사설에서 “조선(북)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조선(북)과 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12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동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애초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련 인사들을 참석하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