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의 책임을 두고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등 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의식한 강공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에게 원칙적인 책임을 물으면서도 당내 대선 주자에 포화가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진석 새누...
“아… 이런 내용은 전혀 몰랐어요. (형의 죽음이) 이렇게 묻힌 건지 몰랐어요.” 지난 5일, 2013년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10-3 승강장에서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점검하던 도중 숨진 심전우(당시 37)씨의 동생(38)은 사고 당일 서울메트로가 작성한 ‘사상사고 상황보고’ 문건과 용역업체 은성피에스디(PSD) 강북지사 ...
2013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사망 사고 당시, 경찰과 검찰이 원청·용역 업체인 서울메트로와 은성피에스디(PSD) 쪽의 과실 여부는 정식 수사 대상에도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구의역 안전문 사고 이후, 경찰이 구의역 사고는 물론 지난해 강남역 사고에 대...
서울 구의역 참사는 효율을 앞세운 ‘시장 만능’의 우리 체제가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쉽게 내팽개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울메트로의 구조조정은 용역회사로 옮겨간 퇴직자들의 특권을 낳았고, 그로 인한 부담은 다른 비정규직의 저임금과 위험노동으로 이어져 결국 19살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사고가 ...
세상의 에미들에게 생때같은 자식 잃은 것처럼 큰일 또 있을까 기름 때 절은 차림으로 바람처럼 나가면서도 내 볼에 닿던 그 따뜻한 뽀뽀 곰살스런 네 미소가 생생한데 처참하게 찢겨버린 육신 피딱지에 퉁퉁 부은 얼굴 그날 입고 나간 옷에서 겨우 너를 찾아내고 목을 놓았다 20년을 내 손으로 키웠지만 ...
서울메트로 출신들이 2011년 세운 은성피에스디(PSD)는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안전문) 관리 업무를 2011년부터 줄곧 맡아왔다. 두 차례 ‘경쟁입찰’이란 절차를 거치면서다. 하지만 업계엔 그때마다 ‘은성을 위한 입찰’이란 말들이 파다했다고 한다. 2011년, 2015년 입찰 때마다 은성에 밀린 ㅎ산업의 윤아무개 대표...
경찰이 서울 지하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당시 구의역에 근무했던 역무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지난해 8월 발생한 서울 강남역 안전문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도 용역업체가 ‘2인1조’가 출동한 것처럼 상황일지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기소할 ...
서울메트로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의 책임을 물어 경영진 2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직원 5명을 직위 해제했다. 서울메트로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영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 등 임원 2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또 스크린도어 업무에 책임이 있는 설비처장, ...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열아홉살 김아무개군에 대한 추모를 넘어 ‘위험한 일을 저임금 노동자에게 맡기지 말라’며 구체적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바노조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맥도날드 구의역점 앞에서 ‘전국알...
“지난해 (서울시의회) 행정감사 때 이 자리에서 약속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예. 강남역처럼 사망 사고가 또 일어나면 모든 임원과 간부들이 책임질 것을 약속했습니다.” 3일 서울시의회 특별 업무보고에서 박기열 시의회 교통위원장의 질문에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이 대답하자 뒤에 앉아 있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