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엔 ‘14년 법칙’이란 게 있다. 주지사나 연방 상원의원, 부통령에 당선된 뒤 14년 이내에 대통령이 되어야지, 14년을 넘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징크스다. 정치 평론가인 조너선 라우시가 2003년 유명 정치잡지 <내셔널 저널>에서 처음 이 ‘법칙’을 주장했다. 거창한 과학적 근거를 갖는 건 ...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 이로써 11월 대선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주류 정치를 대변하는 첫 여성 후보와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아웃사이더(국외자)의 대결이라는 드문 상황이...
“우리가 이번에는 가장 높고 가장 단단한 유리천장을 부술 수 없었지만, 1800만개(클린턴 지지자들)의 균열을 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쉬운 길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2008년 6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한테 패한 뒤 ‘유리천장’(눈에 보이지 않는 여성에 대...
도널드 트럼프를 사실상 대선 후보로 인정한 공화당 주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선 후보가 되면, 이전까지와는 달리 좀더 정제된 모습의 ‘도널드 트럼프 2.0’이 가능하리라 기대했으나, 트럼프가 여전히 인종차별, 사법부 모욕 등 논란성 발언을 계속 쏟아내 대선 본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까지 망칠 수 있다는 우...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장관 재임 시절 한·미·일 미사일방어시스템(MD·엠디)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클린턴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 주도 한·미·일 3국 엠디 시스템 구축이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인데다,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