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의 검찰 출석으로 ‘국정 개입 보고서’ 사건 수사가 분수령을 맞았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그에 걸맞은 긴장감을 느끼기 어렵다. 문제의 시발점이랄 수 있는 ‘십상시 모임’과 관련해 검찰의 판단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사건 처리 방향이 잡힌데다, 압수수색 등 강제 조사를 통한 물...
새정치민주연합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불리는 ‘문고리 3인방’의 사퇴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정윤회씨 소환 조사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검찰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가이드라인에 맞춰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문건 내용을 둘러싼 실체적 진실 규명은 국정조사...
서울중앙지검은 10일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씨를 불러 조사했다. 주변을 조사한 뒤 핵심 인물을 부르는 검찰 수사의 관행대로라면 수사가 정점에 가까워진 모양새이지만, 실제로 검찰 수사가 제기된 의혹들을 풀어헤치면서 납득할 만한 결론에 이르렀는지는 의문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정씨...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 내용의 실체를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의혹의 핵심인물인 정윤회(59)씨를 소환, 고강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문건 내용의 진위를 둘러싼 수사는 정점에 도달했다. 정씨가 청와대 비서진과 정기적으로 비밀회동을 갖고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문건 속 핵심 ...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청와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관 두 명을 9일 체포했다. 또 보고서가 기업에도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 있는 한 직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새벽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
‘정윤회 국정 개입 보고서’와 관련한 ‘투 트랙’ 수사 가운데 한 갈래인 보고서 내용의 진위에 대해 검찰이 실체가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작성자인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경정)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지목된 지방국세청장 출신의 박아무개씨가 명확한 출처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