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뜨거운 마음을 막지 못했다. 28일 낮 12시 서울 중구 청계 2가에서 열린 ‘응답하라 1228 뜨거운 안녕’ 행사에 모인 3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은 차가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회와 정부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뜨겁게 쏟아 냈다. 청계천과 행사 장소 주변으로는 그물망을 설치하고, 에이포(A4) 용지에 각자...
박근혜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물음이 전국 각지에서 들려옵니다. 하수상한 시절이라 하더군요. 철도노조의 파업,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 밀양 송전탑 사태,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 등으로 ‘안녕’이 불편해진 요즘입니다. 대화보단 불통 리더십 정치라 비판받는 지금, 대통령님은 이들의 ...
안녕들 하십니까? 한 대학생의 대자보 질문이 봄꽃처럼 만발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부분 안녕하지 못함이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입니다. 저는 안녕하지 못한 목사입니다. 국가는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전 대통령선거에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보훈처·경찰청·...
28일 열리는 ‘내가 만드는 응답하라 1228’ 행사에 힘을 보태려는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 행사는 전국 곳곳의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안녕들 하십니까’ 페이스북에 ‘응답하라 1228’ 행사의 기획·홍보·현장진행 등을 함께 할 인력을 공개모집하는 공지글이 올라온 것은...
광주시교육청은 고교생들이 학내에 붙인 대자보 ‘안녕들 하십니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교육부의 공문을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일선 학교들에 전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도 ‘일선 학교가 대자보 문제를 자율 결정하기로 했다’며 교육부 공문을 일선 학교에 따로 시달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