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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누리집 “정현, 이제 명동거리 마음대로 못다닐 것”

등록 2018-01-24 18:52수정 2018-01-25 01:04

로이터 “맹렬한 포핸드로 승리” 등 외신 호평 일색
패배한 샌드그런 “환상적 선수, 흥미로운 도전됐다”
이미지/호주오픈 누리집
이미지/호주오픈 누리집
정현(22·세계 58위·한국체대)이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5회전(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런(27·세계 97위)한테 승리를 거둔 24일 외신들은 정현의 활약상을 일제히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정현, 한국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현은 샌드그런과의 경기에서 3세트 마지막 게임을 40-0으로 리드한 뒤, 5번의 매치포인트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선천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샌드그런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했다. 호주오픈 누리집은 정현의 승리 직후 게재한 경기 보고서에서 “정현이 한국인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오른 만큼 앞으로는 (이전처럼) 서울 명동거리를 (사람들이 자신을 몰라볼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다닐 수 없을 것”이라며 정현의 달라진 위상을 재치있게 평가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정현은 2010년 호주오픈 때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 이후 최연소(21살254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을 이뤄냈다”며 “샌드그런의 정교한 네트플레이에 맞서 정현이 베이스라인 플레이에서 우세했던 게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정현이 역사를 새로 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가 이번 대회에서 계속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며 4강전에서도 선전을 기대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와 노박 조코비치를 연달아 제압한 ‘거물 사냥꾼’(Giant killer) 정현이 준결승에서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외신들은 이날 경기 뒤 샌드그런이 인터뷰를 통해 “정현은 환상적인 선수다. 경기 내내 정현이 멋진 움직임과 포핸드를 보여줘 이날 경기가 내게도 흥미로운 도전이 됐다”는 평가도 함께 전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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