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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 타임라인] 경찰국 신설 논란 끝 떠나는 경찰청장

등록 2022-06-27 15:49수정 2022-06-27 17:15

행안부의 경찰 통제에 대한 적실성 논란 속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밝혀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찰 조직안 ‘조속히 추진’
경찰직장협의회 ‘경찰독립선언문’ 발표 등 반발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이 가시화되고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으로 경찰 내부가 혼란에 휩싸이면서 거취가 주목됐던 김 청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밝혔다. 그는 “경찰청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 현시점에서 제가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국민을 위한 경찰의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심 어린 열정을 보여준 경찰 동료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그러한 염원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밝히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의를 밝히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 청장은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야말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권고안은 이러한 경찰제도의 근간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간 경찰은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폭넓은 의견수렴과 심도 깊은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전 11시에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밝혔으며, 비슷한 시각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과 일선 경찰관은 행정안전부가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경찰독립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1::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입장 발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1:00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경찰독립선언문 발표’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과 일선 경찰관이 27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독립선언문’을 통해 “경찰국 설치 의도는 권력 장악을 통한 유신정권으로의 회귀를 실행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경찰의 임무는 어느 정치세력 하에서도 영향권 밖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광 선임기자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과 일선 경찰관이 27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독립선언문’을 통해 “경찰국 설치 의도는 권력 장악을 통한 유신정권으로의 회귀를 실행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결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경찰의 임무는 어느 정치세력 하에서도 영향권 밖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광 선임기자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과 일선 경찰관이 27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 현직 경찰이 행안부 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는 글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과 일선 경찰관이 27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치적 중립의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부활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 현직 경찰이 행안부 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는 글을 들어보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2:00 김창룡 경찰청장 사퇴표명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사의를 표명하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사의를 표명하며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14:00 국회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영교(앞줄 왼쪽 넷째) 전 국회 행안위원장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를 지낸 민관기(왼쪽 둘째) 청주흥덕서 직협회장 등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영교(앞줄 왼쪽 넷째) 전 국회 행안위원장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 대표를 지낸 민관기(왼쪽 둘째) 청주흥덕서 직협회장 등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의 중립성·독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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