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전국] 광주시의 대표수련시설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은 1999년에 광주시가 설립하고 청소년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재단법인 한국천주교살레시오수녀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도심 속 청소년의 놀이문화·교육 공간, 광주광역시청소년수련원
살레시오 재단은 1986년 매월동 청소년수련의집 ‘젊음의 집’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해 왔다. 학교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부족한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메말라가는 사회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것.
서구 화정4동에 위치한 수련원은 총 부지 9,678평으로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에 둘러싸여있다. 안에는 빛고을 천문대, 문화의집, 극장, 식당, 숙소 등이 있다. 문화의 집 안에는 노래방, 펌프기계, 만화방, 당구장 등 청소년을 위한 놀이문화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450석 규모의 극장은 자신을 뽐내기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축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눈이나 비가 올 때 실내에서 동적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처음 수련원을 설립할 때 수련활동의 측면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공 당시 문화의집에 헬스실, 스쿼시실 등을 일부 활동공간을 마련했지만, 실제 청소년에게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지금은 탁구실로 리모델링해 쓰고 있다. 수련원은 광주시의 청소년 정책적 측면에서 건전육성분야를 맡고 있다. 주로 초중고생으로 대상으로 1박 2일, 2박 3일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인성수련회비는 1박 2일에 초등생 19,500원, 중고생 22,000원 2박 3일에 4만 2천 원 정도다. 이밖에 청소년 창작문화예술제, 천문대 프로그램, 청소년 운영위원회,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교실 같은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1년이면 4만 명의 청소년이 이곳을 다녀간다. 한편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북 카페’를 공간을 마련해 독서를 통해서 자기 삶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따뜻한 온돌방에 예쁜 소파와 다양한 책들이 있는 북카페에서 있는 책을 읽고 소감문을 적으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나간다. 또한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동화작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열거나 책에 나온 요리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편지쓰기 등 작품 제작 활동을 한 뒤 발표회를 열기도 한다.
스터디, 스마일, 서비스 ‘3스타 정신’ 가르치는 인성교육
수련원에서 진행하는 인성교육의 핵심내용은 스터디, 스마일, 서비스 ‘3스타 정신'이다. 스터디(Study)는 진리추구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알고 사랑하는 인지적 측면의 접근이다. 스마일(Smile)은 기쁨 정신으로, 정서적․감성적으로 관계적 측면을 중시한다. 그래서 학교폭력, 왕따 등 학습에 치중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Service)는 서로 봉사하는 정신으로 일상프로그램 안에서 공동체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년별로 프로그램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린 멋쟁이’, 중학생용 ‘할 수 있어’ 고등학생용 ‘Here and now’가 있다. ‘우린멋쟁이’는 한창 멋을 내기 시작할 초등학교 5~6학년생에게 진정한 멋쟁이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도 멋을 지녀야 한다는 의미로 몸으로 움직이면서 신체의 소중함과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육이다. ‘할 수 있어’는 자성예언 등을 통해 자신감 일깨우고, 협동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 이는 잠재 능력과 관계를 맺기 위해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수련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자체 연구·개발하며, 전체 직원 28명 중 10여명이 넘는 수녀님들이 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김지훈 기자 news-1318virus@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문화의집 안에서는 당구장, 만화방, PC방 등 청소년이 좋아하는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눈이나 비가 올 때 실내에서 동적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처음 수련원을 설립할 때 수련활동의 측면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공 당시 문화의집에 헬스실, 스쿼시실 등을 일부 활동공간을 마련했지만, 실제 청소년에게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하에 지금은 탁구실로 리모델링해 쓰고 있다. 수련원은 광주시의 청소년 정책적 측면에서 건전육성분야를 맡고 있다. 주로 초중고생으로 대상으로 1박 2일, 2박 3일 수련활동을 진행한다. 인성수련회비는 1박 2일에 초등생 19,500원, 중고생 22,000원 2박 3일에 4만 2천 원 정도다. 이밖에 청소년 창작문화예술제, 천문대 프로그램, 청소년 운영위원회,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교실 같은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1년이면 4만 명의 청소년이 이곳을 다녀간다. 한편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북 카페’를 공간을 마련해 독서를 통해서 자기 삶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따뜻한 온돌방에 예쁜 소파와 다양한 책들이 있는 북카페에서 있는 책을 읽고 소감문을 적으면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나간다. 또한 방과후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동화작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열거나 책에 나온 요리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편지쓰기 등 작품 제작 활동을 한 뒤 발표회를 열기도 한다.
학생들의 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북카페’ 공간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