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8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내놓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39%, 민주당은 29%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를 밑돌기는 지난해 6월 28%를 기록한 뒤 8개월 만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였다.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20%로 1위였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11%), 홍준표 대구시장(5%), 안철수 의원(4%) 차례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김기현(40%), 안철수(38%), 황교안(25%), 천하람(19%) 후보 차례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6%였고, 부정평가는 55%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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