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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권성동, 이재명 쪽 검찰 출석 반발에 “범죄와의 전쟁, 이제 시작”

등록 2022-09-02 10:36수정 2022-09-02 16:5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전 이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 전 이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반발하자 “이것은 범죄와의 전쟁이고,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의원실 보좌관이 전날 소환 소식을 전하며 “전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언급하며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민주당이 ‘정치보복’ ‘야당 와해’라고 반발하는 데 대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의원의 숱한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 대표로 만들었다”며 “당 대표 자리를 범죄 의혹 방탄조끼로 사용했으니 와해의 길을 택한 건 민주당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기간 이 대표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범죄적 의혹이 등장할 때마다 거짓말을 했고, 거짓이 들통나면 또다시 거짓과 망언으로 덮으려고 했다”며 “범죄 의혹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난무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검찰 소환 통보는 허위사실, 즉 거짓말에 대한 것”이라며 “거짓으로 덮으려는 범죄의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다.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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