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출구 조사 결과를 본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1일 열린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 2030 남성의 선택은 국민의힘 후보였다. 반면 2030 여성의 선택은 대체로 민주당이었다. ‘서울 30대 여성’만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출구 조사 결과 서울에서 20대 남성 중 절반을 훌쩍 넘는 73.1%가 오세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송영길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25.5%에 그쳤다. 20대 여성들은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20대 여성 가운데 60.5%가 송 후보를 지지했다. 오 후보에게 표를 준 20대 여성은 37.4%로 나타났다.
2022년 6월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겨레 자료사진
30대 남성도 20대 남성과 마찬가지로 오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다. 30대 남성 중 68.1%가 오 후보를 지지했고, 송 후보를 지지하는 30대 남성은 30.1%에 그쳤다. 하지만 30대 여성의 표심은 팽팽히 갈렸다. 30대 여성 중 절반을 갓 넘는 51.5%가 오 후보를 택했다. 송 후보를 지지한 30대 여성은 46%였다.
2022년 6월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나온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지사 선거에서 세대별 표심은 20대의 경우 서울과 비슷했다. 20대 남성의 55.2%가 김은혜 후보를, 41.3%가 김동연 후보를 택했다. 반면 20대 여성은 65.8%가 김동연 후보를, 28.9%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다. 30대 남성은 절반 이상(52.2%)이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고, 30대 여성은 56.6%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김은혜 후보에 대한 30대 여성의 지지는 41.1%에 그쳤다.
연령별 표심을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20대, 30대, 50대가 모두 오 후보(각각 51.7%, 58.5%, 50.5%)를 더 많이 지지했다. 40대에서만 송 후보(50.8%)에 대한 지지가 오 후보를 앞질렀다. 60대와 70대 이상 표심은 오 후보(각각 68.8%, 76%) 쪽으로 크게 쏠렸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연령별 표심은 서울과 달랐다. 경기도의 20~50대는 대체로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김동연 후보에 대한 연령별 지지는 20대 55.7%, 30대 51.3%, 40대 62.1%, 50대 55.6%다. 한편 60대와 70대 이상 유권자들은 김은혜 후보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60대의 66.3%, 70대 이상의 73.2%가 김은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노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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