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쯤인 것 같다. 처음으로 자존심이란 것을 느끼게 된 일이 있었다. 김밥 때문이었다. 어머니께서 소풍 가는 ... 2013-12-29 19:11
교수학술4단체 회원들이 24일 오전 경찰의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한 민주노총 진입으로 유리문이 부서져 비닐로 임시로 ... 2013-12-26 19:05
사방이 흔들려 가슴을 헤집던 밤, 취기에 젖어 걸었다. 뒤틀린 몸짓에 서럽지 않으려 마냥 걸었다. 아무에게도 무엇에게도 사... 2013-12-24 19:05
지난 가을! 낙엽이 떨어져 시원한 물과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있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석희/충북 충주시 금릉동 <... 2013-12-23 19:08
한 쌍의 남녀가 눈 덮인 한강 둔치 난지캠핑장에서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며 긴 겨울밤을 녹이고 있다. 어설픈 비닐천막 사이... 2013-12-22 19:04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들인 최이철(왼쪽부터), 한상원, 신대철씨가 지난 15일 ‘기타 레전드, 기타 노동자를 만나다’라는... 2013-12-19 19:08
조선학교가 무상화의 대상에서 제외된 지 3년. 매주 금요일 문부과학성 앞에서 조선대 학생들의 항의집회가 열린다. 5월에 시... 2013-12-17 18:50
거미의 능력에 놀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올려다보고, 쳐다보고, 올라가 내려다보고, 내가 쓰러짐.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 2013-12-16 19:16
길가에 나앉은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축하하고 축하받은 두 사람의 사랑도 말라 버려진 것은 아닌가 싶어 살펴보니 “사랑하는... 2013-12-15 19:01
1979년 12·12 군사반란 때 반란군에 맞서다 숨진 정선엽 병장의 묘 앞에서 ‘김오랑 중령 추모회’ 김준철 사무국장이 절하며 ... 2013-12-12 19:26
조선학교로 통학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가까이에 있는 일본학교를 마다하고 멀게는 1시간이 넘는 길을 스쿨버스나 전차를... 2013-12-10 19:00
드디어 교과문집 <샘물쌤과 신데룰라>가 우리에게 꽃으로, 노래로 다가왔다. <한겨레>와 창비가 주최한 ‘문집 만... 2013-12-09 19:16
한 농부가 지난달 18일 인천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장 들머리에서 벼를 한 움큼 쥐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땅이 거... 2013-12-08 19:01
눈 감고 귀 닫은 나라님이 ‘공안몰이’란 녹슬고 무딘 칼을 꺼내들어 한판 칼춤을 추신다. 법과 질서라는 이름의 공안몰이가 ... 2013-12-05 19:25
‘머리를 기댈 곳이 아무 데도 없고 누군가가 잠자리를 앗아간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 월세가 밀렸다고 집주인이 안달을 해도 ... 2013-12-03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