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행복바구니였기를
길가에 나앉은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축하하고 축하받은 두 사람의 사랑도 말라 버려진 것은 아닌가 싶어 살펴보니 “사랑하는 아내가”라고 쓰인 리본이 달려 있다. 한 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송구영신의 계절, 꽃다발 주인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부부들이 믿음과 격려와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바구니를 받아들고 활짝 웃는 날 맞기를 기대해 본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